‘에겐’과 ‘테토’의 뜻, 유래, 성향별 특징, Z세대 밈으로서의 의미, 유형별 연애 스타일과 자기표현 방식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에겐·테토란 무엇인가?

‘에겐’과 ‘테토’는 최근 10~20대, 특히 Z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유행하는 신조어입니다. 이 두 단어는 각각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에서 따온 말로, 사람의 성격, 연애 스타일, 대인관계 성향을 호르몬 기반으로 간단하게 분류하는 새로운 자기표현 방식입니다.
- 에겐(Egen): 감성적이고 섬세한 성향, 배려와 공감, 다정함을 중시하는 스타일
- 테토(Teto): 주도적이고 직설적이며, 리더십과 추진력, 현실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한 성향
이 두 가지 성향은 성별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으며, ‘에겐녀’, ‘테토녀’, ‘에겐남’, ‘테토남’ 등 네 가지 유형으로 세분화되어 SNS, 유튜브, 인스타툰 등에서 밈(meme)처럼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에겐과 테토의 유래
에겐·테토 신조어는 2021년경 블로그와 인스타툰을 중심으로 처음 등장했습니다. 기존의 MBTI처럼 복잡한 심리검사 대신, 자신의 분위기, 연애 스타일, 인간관계 방식을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이라는 상징적 프레임에 빗대어 더 빠르고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Z세대에게 크게 어필했습니다.
이 테스트는 과학적 호르몬 수치와 직접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에겐=감성·공감·배려’, ‘테토=직진·주도·리더십’이라는 분위기와 자기표현의 코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에겐·테토 성향별 특징
구분 | 에겐녀 | 테토녀 | 에겐남 | 테토남 |
---|---|---|---|---|
감정표현 | 간접적, 조심스러움 | 직접적, 솔직함 | 간접적, 섬세함 | 직접적, 직설적 |
대인관계 | 관계 지향, 조화 | 독립적, 주도적 | 공감, 배려형 | 리더십, 추진력 |
갈등상황 | 회피·타협형 | 직면·해결형 | 회피·중재형 | 직면·분석형 |
연애스타일 | 보호받고 싶은 타입 | 주도·리드형 | 감정 교류, 배려 | 직진·주도형 |
대표이미지 | 섬세, 다정, 내성적 | 당당, 카리스마, 외향적 | 감성, 예술적, 배려 | 활동적, 리더, 현실적 |
에겐 유형은 감성적이고 조화로움을, 테토 유형은 이성적이고 주도적임을 강조합니다.
에겐·테토 유형별 연애 스타일과 대인관계
1. 에겐녀(Egen녀)
- 감성적이고 섬세하며, 눈치가 빠르고 분위기 캐치력이 뛰어남
- 갈등을 싫어하고, 표현은 느리지만 공감 능력이 높음
- 연애에서는 보호받는 스타일을 선호하고, 감정 소모가 많아 금방 지침
- 대표 연예인: 아이유, 윤아, 박보영, 서현 등
2. 테토녀(Teto녀)
- 감정 표현에 거리낌이 없고, 솔직하고 당당함
- 실용적이고 판단력, 결단력이 뛰어남
- 연애에서도 주도적이고 쿨한 이별 스타일, 집착을 싫어함
- 대표 연예인: 이효리, 제니, 수지 등
3. 에겐남(Egen남)
- 감정에 민감하고 섬세, 배려심이 많음
- 감정 교류와 공감, 관계의 안정감을 중시
- 연애에서는 다정한 말과 행동, 상대의 기분에 민감하게 반응
- 대표 연예인: 차은우, 최우식, 정해인 등
4. 테토남(Teto남)
- 리더십이 강하고, 결정을 빠르게 내림
- 연애에서도 직진형, 주도적이고 카리스마가 있음
- 감정보다 이성적 판단을 우선, 주변을 이끄는 스타일
- 대표 연예인: 김종국, 옥택연, 안보현 등
에겐·테토 테스트
에겐·테토 테스트는 온라인에서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 자신의 성향을 네 가지 유형 중 하나로 분류해줍니다.
질문 예시:
- 기념일을 자주 챙기는 편인가요?
- 갈등이 생기면 직접 이야기하는 편인가요?
- 리더 역할을 자주 맡아본 경험이 있나요?
- 감정 표현이 솔직한 편인가요?
테스트 결과는 SNS에서 공유되며 연애 궁합, 친구와의 케미, 자기소개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에겐·테토 신조어가 인기인 이유
- 간결함: 복잡한 심리검사 대신, 단 두 글자로 자기 성향을 요약할 수 있음
- 밸런스 게임: 친구, 연인, 동료와의 궁합 놀이로 활용
- 밈(meme)화: 인스타툰, 유튜브, 틱톡 등에서 밈으로 소비
- 자기소개: “저는 에겐녀인데 성격은 테토에 가까워요”처럼 자기표현 방식으로 자리잡음
- 연애·관계 트렌드: “에겐남과 테토녀는 찰떡궁합”, “테토남과 에겐녀는 이상형 조합” 등 이상적 연애 매칭 콘텐츠로 확산
에겐·테토와 에토
최근에는 ‘에토’(에스트로겐+테스토스테론)라는 중간형·조화형 성향을 뜻하는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에토녀, 에토남은 부드러움과 강인함, 섬세함과 주도성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 유형으로, 에겐-테토 이분법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자기표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
에겐·테토 구분은 과학적 호르몬 수치와 직접 연결되지 않으며 어디까지나 자기표현, 놀이, 밈의 성격이 강합니다. 성향을 단순화해 고정관념을 강화할 수 있으므로 실제 인간관계에서는 열린 마음과 다양한 시각이 필요합니다.
에겐·테토, Z세대가 만든 자기표현의 언어
‘에겐’과 ‘테토’는 여성·남성 호르몬에서 착안한 신조어로, 감성적·배려형(에겐)과 주도적·리더형(테토)이라는 두 가지 성향을 통해 자신의 연애 스타일, 인간관계, 자기 이미지를 간단하게 표현하는 Z세대 밈입니다. 이제는 중간형 ‘에토’까지 등장하며 더 다양한 자기표현과 밸런스 게임, 연애·관계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 신조어의 유행을 이해하면 Z세대의 소통 방식, 자기표현 욕구, 그리고 현대 사회의 밈 문화를 더 깊이 읽을 수 있습니다.